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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일보] [장애/비장애 공간 지우개] (10) 발달재활 서비스 사전 교육 필요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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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-09-06 15:50 조회253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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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애 소견을 진단받거나 장애인으로 등록되면 국가에서 여러 서비스를 제공받는다. 그 중 보건복지부의 장애아동 발달재활 서비스는 혜택만큼 문제점도 적지 않다는 지적을 받는다. 하루빨리 개선방안을 마련해달라는 게 장애인들의 애타는 호소이다. 

장애아동 가족지원사업(발달재활 서비스) 주요 내용
신청 대상: 18세 미만 장애아동(시각, 청각, 언어, 지적, 자폐성, 뇌병변 장애)
※해당 장애가 예견되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영·유아(6세 미만)
소득 기준: 무관 
지원금액: 소득기준별 최대 월 22만원
지원방법: 주민등록상 주소지 담당 공무원에게 신청(관련 서류 제출 필수)
서비스 내용: ①언어·청능, 미술·음악·행동·놀이·심리운동·재활심리, 감각·운동 등 발달재활 서비스 제공 ②장애 조기 발견 및 발달진단 서비스. 이와 관련, 중재를 위한 부모 상담 서비스


◆서비스 전 부모 교육부터 이뤄져야 

발달재활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해당 시·군에 속해 있는 제공기관의 리스트와 이용방법을 안내받는다. 리스트에 있는 제공기관에 전화를 걸어 재활치료에 대한 내용을 안내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. 

아이가 처음 발달재활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된 부모는 언어·인지·심리치료가 무엇인지, 그리고 왜 필요한지, 나아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. 대다수는 아무런 사전 정보나 교육을 받지 않은 채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. 

병원에서 장애 관련 진단을 받은 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발달재활 서비스 제공기관을 찾게 되고, 보통 정확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재활치료를 진행하게 마련이다. 또 과도하게 많은 치료를 받는 이들이 대부분이다. 

(왼쪽)영화 ‘7번방의 선물’에서 지적장애인 ‘용구’로 분한 류승룡.(오른쪽)영화 ‘말아톤’에서 자폐성 장애를 가진 ‘윤초원’역으로 출연한 조승우.


장애 유형에 따라 재활치료마다 필요성과 우선순위가 존재한다. 많은 치료를 받는 게 항상 정답이 되지 않는다. 급하게 재활치료를 진행하기보다 아동의 수준과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우선이다. 아울러 장애아동이 재활치료를 받아들이는 상태를 살펴보고 이에 맞춰 조금씩 횟수를 늘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. 

주위를 보면 재활치료 대상 장애부모는 보통 1년에서 2년까지 시행착오를 겪고 난 뒤에야 올바른 방법을 인지하고 접근한다. 이렇게 시행착오를 겪는 초기가 재활치료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수가 있으며, 이때 잘못된 방향을 잡는 바람에 장애아동이 거부하거나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부적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.

올 한해 정부는 6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발달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.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될 뿐만 아니라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. 예산 증액에 힘입어 장애인들의 재활치료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 것도 중요하지만 그 서비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미리 대상자를 상대로 교육을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. 

김태연 고양온시디움치료센터장